시대의 창

시험기간엔 예배부터 포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100세가 되어서야 겨우 얻게 된 약속의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충격적이었을법도 하지만 아브라함은 순종하여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은 사흘 이상을 가야하는 먼 곳이었습니다. 삼일길을 가서야 멀리 모리아 산이 보였습니다.

명령대로 이삭을 결박해 제단에 올려놓은 뒤 칼을 들어 잡으려는 순간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은 제사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독자 이삭보다도, 삼일길보다 더 먼 거리보다도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이 소중했습니다. 이삭을 아껴 제사를 드리지 않았다면 그 아들이 아브라함의 우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삼일길이 멀다고 주저앉아 있었다면 안락함이 우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어떤 것이라도 감수하고 제사드리기를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아브라함이 제사드렸던 그곳은 훗날 다윗이 제사드렸던 곳이며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장소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며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입니다(갈3:29). 우리도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류에게 제사를 명령하시고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창4).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피로 사셨고 제사장 삼으셨습니다(계1:5).

제사, 곧 예배는 우리 삶과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어떤 것도 우리의 예배보다 앞서지 않아야 하고 그런 것들이 예배를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예배를 통해 받는 은혜는 우리의 생명이고 힘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배의 소중함을 잊어버린채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하면 가장 먼저 예배를 포기해버립니다. 시험, 입시, 손님, 친구와의 약속, 아르바이트… 예배는 어느새 한가할 때, 기분이 괜찮을때 드리는 것으로 전락해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지럽고 혼란해 우리의 영과 육을 심히 괴롭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예배자로 살기를 더욱 애써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상달되는 예배를 드리는 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계11:1).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