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창

기독교 컨텐츠 | 임사체험, 간증, 찬양

임사체험, 신앙간증, 찬양, 애니메이션 등 AI로 제작된 기독교 컨텐츠가 유튜브에 넘쳐납니다. 조회수는 수천에서 수만에 이르고 사람들은 ‘간증에 은혜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와 같은 댓글들을 남겨놓았습니다.

섬네일이나 내용, 목소리, 배경그림 등이 대체적으로 유사한 느낌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에 기본 탑재된 AI에게 명령을 내리면 가상의 신앙적 체험이나 간증을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AI 목소리로 낭독하여 영상을 만들건데 몇 분 분량의 원고를 적어달라고 하면 불과 몇초 내에 뚝딱 원고가 만들어져 나옵니다.

찬양의 곡과 가사와 목소리까지 모두 AI로 제작해내기도 합니다. 성경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영상도 많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크게 수고하지 않아도 성경을 주제로 여러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에 우리 신앙인들은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의 본질은 영의 활동이라는 사실입니다.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도 존재하지 않는 영을 사람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영의 한 분자를 넣어주셨습니다. 사람에게 있는 영이라는 요소는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됩니다. 사람이 죄를 범하면 그 영이 죽게 되지만,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보내주신 성령님의 역사로 죽었던 영이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중생을 받은 신앙인은 영의 생각과 영의 행실을 따라가는 신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영이 죽은 사람은 짐승과 같이 먹을 것을 따라가는 것 밖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습니다. 영의 건강을 위하여 말씀의 양식을 먹고 기도의 호흡을 하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마주해야 합니다. 영이 마비되거나 병들거나 잠들지 않기 위하여 영적 예민함을 가지고 영계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요한계시록 9장 1-2절과 같이 무저갱에서 올라온 연기가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하는 캄캄한 영적흑암의 시기입니다. 연기는 조그만 틈새라도 있으면 그 사이로 들어가 사람을 해롭게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영적흑암도 우리가 각성하여 있지 못한 틈을 타고 들어와 우리 영을 공격합니다.

신앙인들이 AI로 제작된 간증이나 체험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것에 이끌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영성이라고는 있을 수 없는 AI가 만들어낸 컨텐츠가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소비되는 것은 한편으로는 분별하지 못함이요 한편으로는 은혜를 사모함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둡고 캄캄한 이 시기에 우리는 흑암을 뚫고 진정으로 영으로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하여 더욱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씀을 먹고 기도로 호흡하고 예배의 생활을 하여 날마다 위에서부터 오는 영의 만족을 누리고 신령함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